011 서비스 종료 공지

요즘 휴대폰 번호는 대부분 010으로 시작하지만 예전에는 011 016 017 019 등 01X로 시작하는 다양한 번호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010 번호 통합정책을 실시하면서 통신사마다 011 번호가 감소하는 추세가 되었는데요.

 

 

작년에 SK텔레콤이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며 011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는데 현재 가입고객 중 011을 이용하는 사람은 2021년 6월까지만 기존번호를 사용할 수 있고 그 이후에 010 번호로 자동 변동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011 서비스 종료 이유

 

 

 

011 서비스를 종료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이 01X 번호를 010으로 편입시키고 2G서비스를 종료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2G 장비 노후로 인한 품질 저하와 비용부담 때문에 이같은 011 서비스 종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011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신청한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했고 011로 대표되는 01X 번호는 2021년 6월까지만 유지됩니다. SK텔레콤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건 25년 만인데 기존 SK텔레콤 2G 가입자는 무료 단말기나 요금할인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고 3G·LTE에서도 기존 2G 요금제 7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정부의 종료 승인에 따라 2020년 7월 6일부터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며 2G 서비스가 절차에 따라 종료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 및 서비스 전환 지원 등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고 합니다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2G는 음성과 문자, 저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말하는데 주파수 재할당 문제 2006년 이전에 생산된 2G 휴대폰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5G 시대에 주파수 효율성 문제 등이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배경입니다.

 

011 서비스 종료 혜택

 

 

011 번호에 애정을 갖고 사용했던 사람들에게 011 서비스 종료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인데 그 이유는 신뢰성과 익숙함 및 소비자 선택권 등 이유가 다양했습니다. 이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011을 사용하고 있는 2G 이용자들에게 3G 이상으로 새로운 단말기를 구매할 시 기기 값을 지원하거나 요금을 깎아주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011 서비스 종료 시점

 

 

이로써 25년 만에 011 폐지가 확실해졌습니다. SKT는 2020년 7월 6일부터 설비가 낡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단 기존의 011 번호는 내년 6월까지는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010 번호로 변경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젠 옛 번호를 더 이상 사용할 수도 없고 찾아볼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01X 서비스 종료에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게 3사 통신사 중 LG유플러스는 011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옛 번호를 계속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이러한 소식이 너무 절망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010 번호통합 정책

 

 

사실 2G 서비스와 011 번호 자체는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 2G 서비스 이용자들이 서비스 종료 소식에 반발하는 이유는 011 번호 유지 때문입니다.

 

 

이처럼 2G와 011 번호 폐지가 묶이게 된 건 정부의 010번호 통합정책에 따른 것 입니다.

 

 

 

 

정부는 2002년 011 번호를 010번호로 통합을 결정하고 2010년 9월 번호 통합이 완료되는 시기를 2G 서비스가 모두 종료하는 때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G에서 3G, 4G, 5G 등 다른 세대 이동통신으로 넘어갈 때 011, 017 등 01X 번호를 쓰던 사용자들은 010 번호로 변경하도록 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01X 번호를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010 번호 통합정책은 식별번호의 브랜드화 방지 통신 번호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및 이용자 편익의 증진을 이유로 추진됐습니다. 010 번호 통합에 반대하는 단체 010 통합반대 운동본부는 2013년 번호통합정책이 국민 권리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당시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